희망의 틈
이 그림은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 속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아이들의 희망과 순수한 마음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. 무너지고 금이 간 벽을 사이에 두고 한 아이가 벽 너머로 손을 내밀고, 또 다른 아이는 벽 틈새에 피어난 꽃을 건네며 둘 사이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. 벽은 분단을 의미하지만 그 틈새로 스며드는 햇빛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.
벽 너머의 소녀는 환한 미소로 손을 내밀고 있으며, 두 아이의 만남은 갈라진 현실을 뛰어넘어 통일을 향한 염원을 표현한다. 아이들이 건네는 꽃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며, 벽 너머로 이어지는 손길은 서로를 향한 진정한 연결을 나타낸다. 이 작품은 분단의 상처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워내려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소망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.